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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신년계획 벌써 새해가 됐고, 내 나이도 29살이 됐다. 만 나이라 27살이라고 정신승리하기하는 것도 징그러울 나이가 됐다. 아직 정신수준이 대학생 때에 머물러 있는 것 같은데 나이도 참 많이 먹었다. 26살 8월에 졸업했으니까 졸업한지 2년 반이 지났다. 그동안 인턴 하다가, 계리법인 갔다가, 겨우 원수사를 왔다. 작년 이맘 때만 해도 드디어 원수사 오게 되서 어깨에 뽕이 잔뜩 들어갔었는데. 처음 들어올 때는 내가 제일 잘해야겠다는 야심(?)에 가득차 있었는데... 1인분 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원래 적당히 아는 사람이 제일 무섭다고, 계리법인에서 1년 구른 경력 가지고, 너무 자만했다. PV 뽑는 코드 작성하는 거 외에는 딱히 남들보다 특별한게 없었다... 몇몇 선배들은 내가 저 연차에 저 정도할 역량이 될까.. 더보기
전주여행 출발 지난주부터 이번주까지 쭉 휴가다. 그래서 혼자 부산 여행도 갔는데, 시간이 남았다. 어디라도 가볼까 싶어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어디를 가야되나... 살짝 고민했다. 그러다가 유튜브 중에 빅페이스라는 유튜버가 전주 한옥마을 영상 올린게 생각났다. 나중에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지금 가볼까 해서 바로 출발했다. 옷 한벌만 여분으로 챙기고, 가장 빨리 가는 KTX를 끊었다. 철거촌 11시 반이 되서야 전주역에 도착했다. 네이버 지도 찍어보니까 걸어서 1시간 거리였다. 네이버 지도를 보니 철거촌을 지나서 가야 됐다. 경고문도 있고 해서 돌아갈까 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갔다. 정말 건물들 다 뿌서져 있고, 가로등도 몇 개씩 꺼져있고. 진짜 사람 하나 없이 고요했다. 그런데 저멀리 사람 한명.. 더보기
부산여행 출발 오늘부터 다음주까지 쭉 휴가다. 모처럼 긴 휴가다보니까 어딘가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다. 이런건 오래 생각하는게 퇴근하자마자 바로 출발했다. 마음은 생겼는데... 어딜 가야 되지? 이런 고민이 머리를 때렸다. 전날 급하게 유튜브나 구글링을 해봤지만 딱히 끌리는 여행지가 없었다. 그러다 아는 선배가 지나가듯이 어디갈지 고민되면 그냥 고속터미널 가서 가장 먼저 빨리 가는 버스 있으면 그걸 사라는 말이 떠올랐다. 진짜 지나가듯이 한말인데 그 말이 너무 꽃혀서 퇴근하자마자 바로 고속터미널로 갔다. 고속터미널 도착해서 밥먹고 나니까 7시 40분이였다. 8시 출발하는 버스가 뭐가 있나 봤느네, 몇 가지 갈만한 곳이 눈에 보였다. 기능한게 평택, 밀양, 여수, 부산 정도였는데, 왠만하면 서울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더보기